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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19. 주말에는 정말 할일이 없다. 고는 말할 수 없으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시간은 빨리도 간다. 25. 어쩐지 페이스북에는 사진 올리기가 싫다. 왜일까. 28. 기숙사 정전. 내일 발푠데, 이대로 잠들 판이다. 面倒くさいな。。 29. 1. 불이 들어왔다. 전부 캄캄해진 건물에서 침대에 누워 노래나 듣다가 자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하던 찰나에. 간만에 비도 오고, 바람도 선선하니, 좋다 생각했건만. 노래를 듣는 대신 음악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시덥잖은 발표를 준비해 한다. 잡쳤다. 2. 밥값을 하라는 선고가 떨어졌다. 하루키 신작이 나온 모양이다. 파견 유학생끼리 독서회를 만들고, 번역까지 해보라는 것. "술집에서 주문도 제대로 못하는데, 그런게 가능할 리 없잖아(요)!!"라고 얘기하지 못했다. 분.. 2022. 11. 4.
2013. 4. 1. 하루 남았네요.. 7. 일본입니다... 7.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무 생각없이 지내는 시간이 좀 있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제 슬며시 불안감이 피어오른다. 몸은 이미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생활에 적응해버렸고, 그건 뇌세포 활동도 마찬가지다. 어쩌나. 우선 도저히 더 잘 수 없을때까지 자는 습관부터 어떻게 해야겠다. 라는 다짐은 수없이 했지만.. 깨어있을 때 재미난 일이 없으니. 어서 개강이라도 하여라... 15. 이제, 그만 놀아야 할 듯 싶습니다. 모니터와 브라운관 대신 문자의 세계로 돌아와야 할 때 입니다. 분위기와 뉘앙스의 세계에서 문법과 예외의 세계로. 거기에서 봅시다. 30. 히로시마 전국과자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휴일에 롯데월드라도 온 기분이었습니다. 20.. 2022. 11. 4.
2013. 3. 6. 1. 쉬고 싶다, 놀고 싶다, 더 자고 싶다, 나가기 싫다, 책 보기 싫다, 공부하기 싫다, 일 하기 싫다, 라고 늘 이야기하니 마치 계속 책 보고, 일하고, 공부한 것 같지만, 그 말 할 때 나는 늘 놀고 (자빠져) 있다. 반성이나 아니라 실제로 그렇다. 2. 그러면서도 머릿속으로는 늘 실행 못할 계획으로 하루를 채워놓는다. 가령 8시 전에 일어나기라든가.운동하기라든가. 하루만에 몇 장을 쓴다든가. 3. 연기가 는다. 나는 이런 이런 사람이었고, 이고, 일 거라는. 그만큼 매일 보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는다는 뜻이다. 달리 말하면, 나이가 들어간다는 징조다. 4. 지금도 8시에 일어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5. 어리석음은 치유가 잘 안 된다. 14. 와 의 화학효과에 대해 생각한다. 노.. 2022. 11. 4.
2013. 2. 2. 좋은 사람이라는 말. 오늘은 내가 좀 경솔했다.. 3. '비참한 삶'으로 내러티브화 되어있는 한 인간의 삶에서, 드물게 자신이 시기해 마지 않았던 삶에서나 일어날 법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비참한 인간은 그 사건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언제나 자신의 삶은 비참하게 계속되어야한 하므로. 그러면서도 그 사건이 짧게 끝나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그것은 이기심이자, 과한 욕심일 터. 하지만 이 비참한 삶은 끝내 사건에 개입하길 거절하거나, 최소한 망설이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숨긴채, 관망자가 되길 원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사건의 폭발력이 잠잠해졌을 때가 되어서야, 이 비참한 인간은 이렇게 중얼거리는 것이다. "거봐, 내 이렇게 될 줄 알았지. 그건 착각이었던거야. 내게 그런 일이.. 2022. 11. 4.